국세청, ‘글로벌최저한세 포털’ 개통…내년 6월 첫 신고 대비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 국세청이 내년 6월 글로벌최저한세 최초 신고를 앞두고 기업들이 제도의 핵심 내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글로벌최저한세 포털’을 개통했다고 21일 밝혔다.

국세청은 그동안 신고 대상 기업을 대상으로 22차례 설명회와 간담회를 열어 질의·애로사항을 수집했고, 이를 포털 구성에 반영했다.

포털에서는 △신고 안내(대상·신고기한·계산흐름도 등) △제도 소개 △국가별 이행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최저한세는 다국적기업의 조세회피와 국가 간 세율 인하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140여 개국이 도입하기로 합의한 제도로, 다국적기업의 소득이 저세율국에서 15% 미만으로 과세될 경우 최종 모회사 소재국 등에서 15%와의 차이를 추가로 납부하도록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연결매출액 약 1조 원 이상 다국적기업 그룹을 대상으로 2024년 사업연도부터 적용하며, 이에 따른 첫 신고 기한은 2026년 6월이다. 국세청은 “신고 예정 기업이 새로운 제도에 따른 신고를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글로벌과세기준추진반을 신설해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