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체육회, '2025 제12회 청두 월드게임'…서울시 선수단 금2, 동2 활약 쾌거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서울시청 소속 선수단이 지난 8월 7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 열린 제12회 청두 월드게임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값진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는 총34개 종목 60개 세부 종목에 출전하였으며, 서울시청에서는 핀수영, 당구, 산악, 브레이킹 4개 종목에 지도자 1명과 선수 5명, 총6명이 참가했다.

특히 핀수영의 신명준 선수는 잠영50m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계영 종목에서도 동메달을 따내며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이동진 선수 역시 계영 단체전에서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서울시청 선수단의 메달 획득에 크게 기여했다.

당구의 조명우 선수는 이미 세계선수권과 월드컵, 아시아선수권을 석권하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입증해왔다. 이번 청두 월드게임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캐롬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메이저 국제대회를 모두 재패하는 ‘그랜드 슬램’의 완성자로 자리매김하였다.

또한 산악 정지민 선수는 스피드 릴레이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무대에서 한국 스포츠 클라이밍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비록 개인전에서는 아쉽게 입상에 실패했지만, 팀 릴레이에서 끈끈한 호흡과 저력을 발휘해 값진 메달을 안겼다. 브레이킹 종목의 김헌우 선수는 아쉽게 메달권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포진한 무대에서 최종 8위를 기록하며 향후 가능성을 확인했다.

서울시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총4개의 메달을 획득(금2, 동2)하며,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산악과 브레이킹 종목에서도 꾸준히 선전하며 차세대 스포츠 성장을 보여주었다.

강태선 서울특별시체육회장은 “이번 청두 월드게임에서 서울시청 선수단이 보여준 투혼과 성과는 서울시 스포츠의 저력을 다시금 확인시켜 준 값진 결과”라며 특히 조명우 선수의 ‘그랜드 슬램’달성과 신명준, 이동진 선수의 팀워크, 정지민 선수의 릴레이 메달은 서울시민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주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서울시는 앞으로도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훈련 인프라 확충, 선수 복지 강화 등 선수 중심의 지원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번 성과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미래세대 육성과 저변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