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방위경보 노후 사이렌 스마트 장비로 교체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서울시는 '2025년 민방위경보 사이렌 교체 및 신설 사업'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 전역의 민방위 경보음 가청환경을 개선하고, 민방공·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명확한 경보 전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에 따르면 노후화된 자치구 10개소 민방위경보 사이렌 장비를 최신 스마트 장비로 교체하고, 경보 시스템 주요 기능을 이중화해 장비 고장이나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경보 전달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또 난청 및 경보 사각지역을 해소하고 도심 가청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 9개소 신규 설치에 이어 올해도 자치구 3개소에 신규 사이렌을 추가로 설치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민방공 및 재난 상황을 신속히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안전망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오는 을지연습 기간 중 민방위 훈련에서 경보 가청률 조사를 실시하고, 향후 설치가 필요한 지역을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류대창 서울시 민방위담당관은 “민방위경보 가청률 조사 결과를 통해 가장 알맞은 지역에 사이렌을 설치하여 경보음 사각 지역을 지속적으로 해소하겠다”며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 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