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일반수소발전 경쟁입찰 결과' 공개…52개 발전소 낙찰

【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부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는 14일 '2025년 일반수소발전 경쟁입찰 결과'를 공개하며 총 1355기기와트시(GWh), 52개 발전소가 최종 낙찰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소 또는 수소화합물을 연료로 사용해 생산된 전기를 구매·공급하는 제도로 연료전지 등 분산형 발전을 주요 대상으로 2023년 처음 개설됐다.

올해 입찰에서는 총 3137GWh 규모로 77개 발전소가 입찰에 참여했다. 산업부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와 수소발전입찰시장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낙찰자를 선정했다.

산업부는 올해 입찰 결과를 바탕으로 발전단가 인하 및 분산전원 설치 유도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평균 낙찰가격은 전년대비 하락세를 보였고 낙찰사업은 모두 20메가와트(㎿) 이하의 소규모 설비로 나타났다.

낙찰물량의 88%(발전량 기준)는 전력수요가 높은 수도권·광역시에 위치하는 등 '지산지소'형 분산전원 설비로 집계됐으며 낙찰된 발전설비는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자들은 관련 인허가, 설비구축 등 2년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27년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입찰 결과는 전력거래소 저탄소 중앙계약 통합 플랫폼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