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증산교 하부도로 통행 재개…하천 29곳 통제는 여전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지역에 내린 폭우로 인해 통행이 전면 통제됐던 서대문구 증산교 하부도로의 차량 통행이 오전 6시 40분부터 일시 중단됐다가 수위가 하강하면서 오전 8시께 다시 열렸다.
MBC는 “증산교 하부도로는 6시 40분부터 통제됐지만 빗줄기가 가늘어지면서 약 1시간 20분 만인 오전 8시부터 다시 통행이 재개됐다”고 보도했다 .
반면 청계천, 안양천을 포함한 서울 시내 29개 하천은 여전히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 서울 전역(동남권 제외)에는 이날 오전 6시 3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었으며, 특히 동북, 서남, 서북권에 집중됐다 .
이에 서울시는 호우 '주의' 단계(1단계)를 즉각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시 공무원 355명과 25개 자치구 인력 3,110명이 상황 대응에 투입되었으며, 마곡2 빗물펌프장을 포함한 31개 빗물펌프장도 가동 중이다 .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에는 새벽부터 시간당 20~30㎜ 강한 비가 이어졌고, 수도권에는 많은 곳에서 50㎜에서 최대 150㎜의 폭우가 예상된다. 일부 지역은 200㎜ 이상 호우가 예보되어 있어 추가 피해 우려가 크다 . 서울시는 하천 및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긴급 대응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