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주택 인허가·거래량' 상승…수도권 59.8%↑·전국 미분양 소폭 감소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전국 주택 인허가 건수는 2만8018호로, 전월 대비 3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1만3792호로 59.8% 증가했고, 지방도 1만4226호로 20.6% 늘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인허가가 2만5292호로 42.1% 증가했고, 비아파트는 2726호로 3.6%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누적 인허가는 13만8456호로,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주택 착공 실적도 크게 증가했다. 6월 한 달간 착공 물량은 2만8871호로 전월 대비 89.8% 늘었으나, 상반기 누적으로는 10만3147호로 전년 대비 18.9% 감소했다.

분양 승인 건수는 1만4983호로 전월 대비 32.6% 증가했지만, 상반기 전체로는 6만7965호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39.6% 감소했다.

6월 주택매매거래량은 7만3838건으로 전월 대비 17.8% 증가했다. 이 중 수도권은 4만2967건으로 32.8% 증가했으며, 지방은 3만871건으로 1.7% 늘었다.

아파트 거래는 5만8892건으로 20.7% 증가했고, 비아파트는 1만4946건으로 7.4% 늘었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24만2305건으로 전월 대비 4.1% 감소했다.

수도권은 16만3503건으로 3.9%, 지방은 7만8802건으로 4.4% 각각 줄었다. 아파트 전월세 거래는 11만5196건으로 4% 감소했고, 비아파트는 12만7109건으로 4.1% 줄었다.

한편, 6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3734호로 전월 대비 4.4% 감소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2만6716호로, 전월 2만7013호 대비 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며, 미분양 재고 해소 흐름이 소폭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