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2025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이예원·유현조·김민주 등 톱 랭커 총출동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2025시즌 열일곱 번째이자 KLPGA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2025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이 오는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강원도 원주시 소재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6509yard)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해발 550m 구학산 자락에 위치해 백두대간의 산악지형과 수려한 수경지의 특색을 최대한 보존하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골프 문화를 만들어가는 오로라 골프&리조트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현재 상금 순위 및 위메이드 대상포인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22,메디힐)이다. 이예원은 상반기에만 3승을 달성하며 올 시즌 독주 체제를 예고했으나, 최근 4개 대회 연속 톱텐 진입에 실패했다. 이예원은 “2주 휴식기 동안 근력 및 유산소 운동에 집중했다”면서 “스윙 교정도 병행해 현재 샷 감도 올라오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7회 연속 톱텐(2025시즌 총 10회)에 오르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평균타수 1위의 유현조(20,삼천리)는 8회 연속 톱텐 기록과 함께 우승이라는 방점을 찍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현조는 “휴식기 동안 샷 연습보다는 체력 운동에 집중했다”면서 “현재 컨디션은 괜찮아서,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KLPGA투어 통산 20승의 대기록 달성에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는 박민지(27,NH투자증권)도 출격을 예고했다. 2017년 ‘삼천리 Together Open 2017’ 대회에서의 첫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해 ‘2024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까지 열아홉 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박민지는 올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20승의 금자탑에 도전한다.

아울러, 지난 대회에서 코스레코드 타이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샷 감을 보여주었지만, 아쉽게 공동 2위를 차지한 김민주(23,한화큐셀)가 다시금 우승을 노린다.

김민주는 “기대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만족스러웠다. 특히 우승할 기회가 예상보다 빨리 왔다는 점에서 놀랐고, 휴식기에도 체력 훈련에 중점을 두고 강도 높은 운동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한, 2025시즌 톱랭커들도 대거 출동한다. 노승희(24,요진건설산업), 고지우(23,삼천리), 이가영(26,NH투자증권), 김민선7(22,대방건설), 박혜준(22,두산건설 We’ve), 박보겸(27,삼천리)이 시즌 2승에 출사표를 던졌다.

대회가 열리는 오로라 골프&리조트가 위치한 강원도 출신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박지영(29,한국토지신탁), 한진선(28,메디힐)과 김민별(21,하이트진로)이 반등을 노리며,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특히, 대회가 열리는 원주 출신인 박지영은 “부상 이후 몸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 샷 감도 아직 완벽하게 올라오진 않았지만, 꾸준히 회복 중"이라고 덧붙였다.

치열한 신인상 경쟁에서는 김시현(19,NH투자증권)이 지난 대회에서 샷 감을 회복하며 톱텐에 진입해 838포인트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뒤를 쫓고 있는 563포인트의 송은아(23,대보건설)와 547포인트의 정지효(19,메디힐)가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5’에서 나란히 컷 통과에 실패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230포인트가 걸린 이번 대회에서 다시금 추격할 수 있을지, 그리고 시즌 첫 루키 우승자가 탄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밖에, 오로라 골프&리조트가 지난 5월 국내 골프 저변확대와 아마추어 선수 육성을 위해 개최한 ‘2025 오로라 퀸즈컵’에서 우승한 김도희(18)가 이번 대회 추천 선수로 생애 첫 정규투어를 경험할 예정이며, KLPGA투어 통산 2회 우승을 기록한 김지영2(29)도 2년 만에 정규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직전 대회 우승자인 방신실(21,KB금융그룹)을 비롯해 홍정민(23,CJ), 이동은(21,SBI저축은행) 등 주요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 오픈’ 대회에 출전하면서 불참한다. 이에 주최사 오로라월드㈜는 “처음 개최하는 이번 대회에 모든 선수가 함께하지 못해 아쉽기도 하지만, LPGA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국위선양에도 기여하고 한국 여자 골프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에 선전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대회 주최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120명의 선수를 위해 다양한 특별상을 준비했다. 가장 먼저,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과 함께 700만 원 상당의 ‘코지마 안마의자’와 200만 원 상당의 ‘클림트 주얼리 세트’가 부상으로 제공된다.

홀인원을 최초로 기록하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부상도 풍성하다. 6번 홀에는 약 1천만 원 상당의 ‘뱅골프 하이브리드 아이언 세트’가 걸렸고, 8번 홀에는 코지마에서 제공하는 약 7백만 원 상당의 ‘뉴에라CMC-A900 안마의자’가 내걸렸다. 또한, 12번 홀에는 약 4천만 원 상당의 ‘덕시아나 침대 세트’가, 17번 홀에는 약 7천만 원 상당의 ‘BMW 520i 차량’이 걸려 선수들의 눈길을 끈다.

아울러 주최사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기부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14번 홀에 마련된 기부존에 선수들의 티샷이 안착할 때마다 회당 30만 원의 기부금이 적립되며, 나흘간 최대 5천만 원의 기부금이 원주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골프를 통해 강원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오로라월드㈜는 산과 계곡, 실개천과 호수가 어우러진 코스에서 골프를 매개로 지역민과 갤러리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청소년 갤러리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인사이드 더 로프’를 진행한다. 3, 4라운드에서 선수와 동행하며 로프 안쪽에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더욱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로 오로라 골프&리조트 대회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였다.

또한, 어린이 갤러리를 위해 스탬프 투어, 인형뽑기, 무료 솜사탕 제공 및 페이스페인팅 부스를 운영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오로라월드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U+모바일tv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한편, 올 시즌 KLPGA와 첫 인연을 맺은 오로라월드는 1981년 설립 이후 40여 년간 완구 및 캐릭터 콘텐츠 산업을 선도해온 글로벌 기업이다. 'Gift of Smiles'을 모토로 한국과 영국 완구 시장 점유율 1위, 미국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표 캐릭터인 ‘유후와 친구들’과 ‘팜팔스’는 미국과 유럽 Gen-Z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캐릭터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오로라월드㈜가 처음 개최하는 ‘2025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자사 대표 캐릭터인 ‘팜팔스(Palm Pals)’를 활용해 기획한 국내 최초의 캐릭터 기반 골프대회로, 캐릭터와 골프의 특별한 만남을 통해 선수와 갤러리 모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