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중·미 경제무역 회담 종료…관세 유예 90일 연장 합의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중국 측 수장인 허리펑(何立峰) 국무원 부총리와 미국 측 수장인 스콧 베선트 재무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28~29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중·미 경제무역 회담을 진행했다.
양측은 중·미 경제무역 관계, 거시경제 정책 등 양국 공동 관심사인 경제무역 의제에 대해 솔직하고 심도 있으며 매우 건설적인 교류를 진행했다. 아울러 중·미 스위스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의 합의와 런던 프레임워크 이행 상황을 돌아보고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회담 합의에 따라 양측은 이미 유예 중인 미국 측 상호관세 24% 부분과 중국 측의 대응 조치를 예정대로 90일 연장하기로 했다.
허 부총리는 양측 경제무역팀이 지난 6월 5일 양국 정상 통화에서 이룬 중요한 합의를 지침으로 상호 존중·평화 공존·협력 윈윈의 원칙을 견지하고 각자의 우려를 존중하며 공감대를 더욱 공고히 해 상호 신뢰를 심화해야 한다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중·미 경제무역 관계에 대한 중국 측의 입장은 일관되며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본질은 호리공영(互利共赢·상호이익과 윈윈)에 있다. 양측은 경제무역 분야에서 광범위한 공통의 이익과 광활한 협력의 공간을 갖고 있어 양국의 협력은 곧 모두에게 이익이며 싸움은 곧 모두에게 상처다.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중·미 경제무역 관계는 각자의 발전 목표 실현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의 발전과 안정을 촉진하는 데 유리하다.
향후 양측은 계속 양국 정상 통화의 중요한 합의에 따라 중·미 경제무역 협상 메커니즘의 작용을 충분히 발휘하고 끊임없이 공감대를 증진하며 오해를 줄이고 협력을 강화해 대화와 협상을 더욱 심화하고 더 많은 윈윈 결과를 지속적으로 쟁취해야 한다.
미국 측은 안정적인 미·중 경제무역 관계가 양국, 나아가 글로벌 경제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측과 함께 지속적으로 미·중 경제무역 협상 메커니즘을 통해 경제무역 분야의 이견을 해결하고 더 많은 협상 성과를 거두도록 이끌어 미·중 경제무역 관계를 더욱 안정화시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