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LA 공연…브루노 마스 깜짝 협업에 RM·슈가도 관람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K팝 대표 걸그룹 블랙핑크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 무대를 선보이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방탄소년단 RM과 슈가가 객석에서 공연을 관람한 사실까지 알려지며 K팝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15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걸그룹 최초로 해당 공연장을 이틀 연속 매진시키며 총 1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둘째 날 공연에서는 브루노 마스가 깜짝 등장해 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함께 글로벌 히트곡 '아파트(APT.)' 무대를 선보였다. 마스는 2절 자신의 파트에 등장해 로제와 호흡을 맞추며 열광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공연 직후 로제는 “브루노가 함께 무대에 설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여러분도 즐거우셨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관객석에는 블랙핑크와 함께 K팝을 대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RM(김남준)과 슈가(민윤기)도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의 공연 관람은 SNS와 팬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블랙핑크는 LA 공연 이후 시카고, 토론토, 뉴욕 등 북미 주요 도시를 비롯해 밀라노, 바르셀로나, 런던, 가오슝, 방콕, 자카르타, 불라칸, 싱가포르, 도쿄, 홍콩 등 전 세계 스타디움 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블랙핑크는 지난 11일 새 디지털 싱글 '뛰어(JUMP)'를 발매했다. 이 곡은 아이튠즈 60개 지역 송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유튜브 월드와이드 트렌딩 1위, 글로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핑크 베놈(Pink Venom)', '셧 다운(Shut Down)'에 이어 K팝 그룹 최초로 해당 차트에서 세 번째 1위 곡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