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실,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서 “제 플레이 끝까지 다했다”…통산 4승, 시즌 2승 달성

【정선(강원)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방신실이 통산 네 번째 우승과 시즌 2승을 달성했다.
13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컨트리클럽(파72/6544야드)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5(총상금 10억원·우승 1억8천만원)’ 파이널 라운드에서 방신실(KB금융그룹)이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이날 네 타를 줄이며 선두 김민주에 역전 우승했다.
방신실은 이날 68타를 치며 총합 14언더파 27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방신실은 전반에 버디 2개, 후반 첫 홀 보기 외에 후반 버디 3개를 더 솎아내며 2, 3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린 김민주에 역전 우승했다.
방신실은 미디어센터서 가진 인터뷰에서 “제 플레이를 끝까지 다 하자라는 생각으로 쳤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 또, “큰 무너짐 없이 제 플레이 한 게 도움이 됐다”고 했다.
방신실은 “아이언 로프트를 1도씩 눕혀 쳤는데, 일정 부분 맞아 떨어졌다”고 했다.
그는 “2주간의 KLPGA투어 휴식 시간 동안 체력적인 부분을 보강하고 퍼팅과 숏 게임에 시간을 투자하고 싶다”고 했다.
방신실은 “NH때 손목부상으로 흐름이 끊어졌다”며 “현재 부상 상태는 거의 완치됐고, 작년부터 손목이 안 좋아 관리에 들어갔다”고 했다.
한편, 방신실과 같은 조의 김수지는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고 총합 9언더파로 성유진, 황민정과 공동 6위에 올랐다.
아쉽게 우승 문턱에서 멀어진 김민주는 홍정민과 총합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2위에 머물렀다.
박현경은 김소이와 10언더파로 공동 4위에 랭크했고, 7개 대회 연속 톱텐에 오른 유현조는 이제영, 김시현과 공동 9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