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퇴근길 집중호우…서남권은 경보 격상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8일 오후, 무더위 속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 갑작스런 호우가 쏟아지면서 기상청이 퇴근 시간대 호우 특보를 발효했다. 서울 서북권과 경기 고양, 용인 일대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서울 서남권은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 40분 경기 용인과 서울 서북권(은평구, 종로구, 마포구, 서대문구, 중구, 용산구)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으며, 10분 뒤인 오후 6시 50분에는 경기 고양에도 같은 주의보를 내렸다. 이에 앞서 오후 6시엔 경기 이천시에, 오후 6시 30분엔 서울 서남권에 각각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서울 서남권은 오후 6시 50분부로 호우경보로 변경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부터 현재까지 지역별 강수량은 5~30㎜로 집계됐으며, 오늘 밤까지 최대 60㎜ 이상의 강수가 더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시민들은 퇴근길 교통 혼잡과 도로 침수 등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