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한민용 앵커, 임신 고백 "배부른 모습 낯설지만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길“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JTBC '뉴스룸'을 진행하는 한민용 앵커가 임신 소식을 알렸다.

한민용 앵커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이들 물어보셨지만 어쩐지 밝히기 쑥스러워 제대로 답하지 않아 왔다. 이제는 존재감이 확실한 배가 돼버렸다. 임신했다"고 밝혔다.

이어 "DM(인스타그램 메시지)으로 연락주신 분들이 많은데 답장하지 못했다. 죄송하고 또 고맙다"고 인사했다.

한 앵커는 임신했지만 평소와 다름없이 '뉴스룸'을 진행해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대부분 여성이 임신했다고 바로 커리어를 중단하지 않듯 저 또한 평소처럼 뉴스를 하고 있다"며 "다만 좀 다른 게 있다면 점점 불러오는 배를 TV를 통해 많은 시청자분께 보여야 한다는 점이다. 여전히 우리나라에선 배부른 앵커가 낯선 존재인 것도 같다"고 말했다.

한 앵커는 또 "사실 저도 점점 변하는 제 모습이 좀 낯설고 어색해서 시청자분들도 그러실까 조금 걱정도 된다"면서 "부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길 바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JTBC 동료들의 축하와 배려 속에서 아주 좋은 컨디션으로 뉴스를 하고 있다"며 ”임신하기 전에 그랬듯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앵커는 2018년 8월부터 평일 '뉴스룸'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