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중동전쟁 격화에 "위험회피 심리 강화 가능성"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격화 속 미국이 이란 핵시설 공습으로 중동 리스크 고조되고 있는 가운대 위험회피 한국은행이 성향 강화와 국제유가 불안으로 글로벌 경기 및 물가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나섰다.
한은은 23일 오전 8시30분 서울 중구 한은 대회의실에서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비상대응TF'를 개최하고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에 따른 중동 사태의 전개 상황과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향후 이란의 대응 수위 등에 따라 글로벌 위험회피(risk-off) 심리가 한층 강화될 수 있으며, 국제유가 불안 등으로 글로벌 경기·물가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유 부총재는 "미국의 군사적 개입으로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진 만큼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24시간 점검 체계를 통해 중동 사태의 전개 상황과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