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aT, 전통주 체험공간 ‘찾아가는 양조장’ 5곳 신규 선정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25년도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전국 5개 양조장을 새롭게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은 지역의 전통 양조장을 전통주 시음·제조 체험은 물론 지역 관광과 연계한 문화·관광 복합공간으로 육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으로, 2013년부터 추진돼 왔다.
올해 새롭게 이름을 올린 양조장은 △충북 영동군의 ‘컨츄리 와이너리’ △청주시의 ‘신선’ △강원 춘천시의 ‘지시울’ △철원군의 ‘우창’ △인천 강화군의 ‘연미’ 등 총 5곳이다.
선정 과정에서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16개 지자체 추천 양조장을 대상으로 역사성, 지역사회 연계성, 관광자원 연계 가능성, 술 품질인증 및 수상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선정된 양조장에는 2년간 주류·관광 분야 전문 컨설팅을 바탕으로 체험장과 판매장 환경개선, 체험 프로그램 개발, 홈페이지 및 온라인 홍보 채널 구축, 지역 관광 상품 연계 등의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이번 신규 선정을 포함해 현재 전국적으로 총 64개의 ‘찾아가는 양조장’이 운영 중이며, 전통주 체험·시음과 관광지 연계 활동을 통해 소비자와 전통주의 접점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주원철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찾아가는 양조장이 단순한 양조장이 아닌 지역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체험 공간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정부도 우리 술과 지역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