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투기세력 유입' 의심지…현장점검반 투입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 주택 시장 투기와 교란 수요 유입을 막기 위해 서울시가 현장 점검반을 투입한다.

시는 하루 단위로 거래·가격 동향을 파악하는 등 시장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주부터 강남 3구를 비롯한 마포·용산·성동구 등 주요 지역에 시·자치구 합동 현장 점검반을 투입해 불법 행위를 단속 중이다. 적발 시 수사 의뢰와 국세청 통보 등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시는 주택 공급으로 주택 시장 안정을 유도한다.

서울 시내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 4만7000호, 내년에는 2만4000호다. 내년까지 7만1000호 신축 아파트가 공급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7만1000호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입주 물량 6만9000호를 웃돈다.

올해 입주 예정 물량 4만7000호 중 30.9%(1만4000호)가 동남권(4개구)에 집중돼 있다.

동남권 100세대 이상 주요 입주 단지는 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 6월 입주) 3307호, 잠실래미안아이파크(진주, 12월 입주) 2678호, 잠실르엘(미성크로바, 12월 입주) 1865호, 청담르엘(청담삼익, 11월 입주) 1261호 등이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최근 주택 시장 상황 등 고려해 적기에 양질의 물량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정비 사업 등을 촘촘하게 관리해 주택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