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상무장,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조속 타결 합의…”FTA 후속협상 속도 낸다"

산업통상부는 김정관 장관이 4일 중국 상하이에서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과 한중 상무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양국 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 상황과 경제·통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성동구 보테가마지오에서 열린 K-수출스타 500 사업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2026.05.12 / 사진 = 산업통상부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한국과 중국이 2018년 시작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을 조속히 타결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김정관 장관은 4일 중국 상하이에서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과 한중 상무장관회의를 열고, 양국 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 현황과 경제·통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네 번째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정상회담으로 조성된 우호적 분위기가 실물경제 협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국은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이 올해 1월 정상회담 이후 탄력을 받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올해 다섯 차례 공식협상에서 거둔 진전을 높이 평가하며, 협상을 빠르게 마무리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올해의 협력 성과도 함께 점검했다. 중국 측은 새만금 투자조사단을 파견했고, 한국은 중국 장쑤성·산둥성 지방정부와의 교류회를 열었다. 양측은 앞으로 한중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협력을 넓혀 지방경제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2026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협력하고, 내년 초 제1차 한중 상무협력대화를 열어 경제·통상 협력 과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같은 날 김 장관은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에 맞춰 행사장을 찾아 참가 기업들을 격려했다. 한국 산업부 장관이 이 박람회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올해 박람회에는 한국 기업 200여 곳이 참가했으며, 한국기업관에는 지난해의 두 배가량인 80여 곳이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등 소비재를 선보인다.

김 장관은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경제통상 협력 과제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우리 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