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신 제506주년 호국대성사 서산대제 봉행… 호국·애민 정신 뜻 깊이 되새겨
▲탄신 제506주년 호국대성사 서산대제 봉행(사진 = 대흥사)2026.11.01,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전남 = 서울뉴스통신】 김재희 기자 = 국난 극복의 최선봉에서 나라와 백성을 구하기 위해 일생을 바친 서산대사의 숭고한 호국·애민 정신을 기리는 ‘탄신 제506주년 호국대성사 서산대제’가 지난 10월 31일(토) 천년고찰 해남 대흥사 표충사에서 봉행됐다.
이번 서산대제는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종교와 신분을 넘어 나라 사랑을 실천했던 서산대사의 애국선열 정신을 기리고, 그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오늘날에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은 서산대사의 업적을 추모하고 그 뜻을 나누고자 모인 불교계 인사는 물론 지역 주요 인사와 군민 등 사부대중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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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봉행식에는 명현관 해남군수와 민경매 의장, 박상정 부의장, 김미숙·이성옥·한종천·김미경.김동수·노중희 의원을 비롯해 김성일·박성재 전남광주특별시의원, 조연주 해남교육장 등 지역을 대표하는 정·관계 및 교육계 인사가 대거 참석해 호국선열에 대한 깊은 경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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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대사(청허 휴정, 1520~1604)는 임진왜란 당시 나라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빠지자 73세의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팔도선교도총섭(八道禪敎都總攝)의 직을 맡아 전국에 격문을 보내 8,000여 명의 승병을 집결시켰다. 인조 및 명나라 군사와 연합해 평양성 탈환 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국난 극복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호국의 큰 스승이자 민족의 영웅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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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흥사는 서산대사가 “나의 의발(衣鉢, 가사와 바루)을 삼재가 들지 않는 만세의 안식처인 대흥사에 두라”는 유언을 남긴 곳으로, 대승적 호국정신이 서려 있는 역사적 거점이자 한국 불교의 중심지다. 표충사는 국왕의 명령으로 세워진 서산대사의 사당으로, 해마다 봉행되는 서산대제는 단순한 종교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 호국 역사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연례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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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이날 제례는 헌화와 헌다, 추모사 및 법어 순으로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서산대사가 남긴 호국과 애민의 가치가 단순한 과거의 역사가 아닌 오늘날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이정표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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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석한 지역 주요 인사들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번영은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선조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서산대사의 숭고한 정신을 깊이 가슴에 새기고, 그 가치를 이어받아 해남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책임 있는 의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뜻을 모았다.
한편, 참석자들은 서산대사의 호국정신과 나라 사랑의 마음이 후대에도 지속적으로 전승될 수 있도록 관련 학술·문화 행사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