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없는 신월동에 철도 놓일까…이광희, 서남선 조기 추진 토론회

이광희 의원.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서울 서남권의 철도교통 소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서남선 사업의 추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기존 목동선을 확대·재편한 서남선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데 이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광희 의원(더불어민주당·양천3)은 오는 11월 2일 오전 10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서남선(옛 목동선) 조속 추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제3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반영된 서남선의 추진 과제를 살펴보고, 서남권 교통격차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대안을 찾기 위해 기획됐다.

서남선은 마곡나루역과 가산디지털단지역을 잇는 본선, 서부트럭터미널과 당산역을 연결하는 지선으로 계획됐다. 총연장 20.48㎞에 정거장 16곳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기존 철도망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서남권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다만 기존 목동선이 2024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데다 노선이 서남선으로 재편되면서 일부 지역의 정거장 설치와 사업 일정 등을 둘러싼 검토가 과제로 남아 있다.

토론회에서는 장재민 한국도시정책연구소 소장이 ‘서울시 경전철 신속 추진 방안(서남선 중심)’을 주제로 발표한다. 장 소장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진행 상황과 문제점을 짚고, 제3차 계획의 조속한 승인·고시와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선 활용, 교통소외지역 접근성 확보, 사업 재원 마련 방안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 의원이 좌장을 맡는 종합토론에는 서울시의원과 교통·철도 분야 전문가, 서울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사업의 경제성과 타당성뿐 아니라 교통복지 및 지역균형발전 효과를 함께 살펴보고, 추진 지연을 줄이기 위한 실행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시민이 어느 지역에 거주하느냐에 따라 교통서비스의 수준이 달라져서는 안 된다”며 “도시철도의 가치는 경제적 효율성뿐만 아니라 시민의 이동권과 교통복지,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공공적 관점에서도 함께 평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3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서남선이 반영되면서 사업 추진의 새로운 계기가 마련됐지만, 이제는 계획에 반영됐다는 사실에 만족할 때가 아니다”며 “서남선이 더 이상 계획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인 사업 추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서울시가 서남선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적·제도적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불필요한 지연이나 소극적인 행정이 발생하지 않도록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서울시가 시민과의 약속을 책임 있게 이행하는지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견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