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윤호중 '한강버스 재정지원 불가' 발언 반박… "재검토를 불승인 호도"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26.10.26.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서울시의 한강버스 재정 지원 계획에 대해 승인 불가 취지로 발언하자 서울시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시는 26일 설명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반박하며 "한강버스는 2025년 9월 운항을 시작했으나 초기 운항 중단과 부분 운항을 거쳐 2026년 3월부터 전 구간 운항이 재개된 사업이라 연간 실적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윤 장관의 발언을 두고 "운항 초기 실적을 바탕으로 작성한 재정 투입 예상 금액이 불확실하다는 재검토 의견을 두고, 사업 자체가 불승인된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시는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한 2026년 3월 이후 일평균 탑승객이 2,718명으로, 2025년의 1,158명 대비 약 13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부대사업 매출도 가파르게 성장해 사업의 수요와 수익 구조가 실제로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2026년 운항 실적과 부대사업 매출을 토대로 비용 추계를 다시 산정해 신뢰도를 높이고, 재정 지원 규모도 객관적으로 재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공공 교통 서비스의 안정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행안부와 신속한 재심사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한강버스 운영 사업 협약서에 재정지원 한도액을 설정해 과도한 재정 지출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부대사업 매출 신장으로 2028년 이후에는 운항 결손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윤 장관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서울시가 적자를 줄이겠다고 계획을 내놨는데, 근거가 너무 부족하고 신뢰할 수 없는 내용이라 승인할 수 없었다"고 답했다. 행안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지난달 서울시가 운영사인 ㈜한강버스에 운항결손액 136억 원을 지원하겠다며 제출한 투자심사 의뢰서에 대해 재검토 공문을 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