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시드니 국제공항, 정식 여객 운항 개시… 첫 상업 비행기 골드코스트로 이륙
25일 호주 웨스턴시드니 국제공항에서 이륙하는 여객기 모습. 사진=신화/서울뉴스통신. 2026.10.26,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호주 웨스턴시드니 국제공항이 25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여객 운항을 시작한 가운데, 골드코스트로 향하는 젯스타(Jetstar) JQ362편이 이 공항의 첫 상업 여객기로 이륙했다고 현지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만석을 기록한 이번 첫 취항편은 현지 시간 오전 8시에 체크인을 시작해 오전 11시 20분경 활주로를 박차고 올랐다.
이어 골드코스트에서 출발한 젯스타 JQ363편이 오후 3시 10분경 신공항에 착륙했으며, 이날 운항 일정에는 멜버른행 젯스타 JQ375편도 포함됐다.
첫 취항편 승객인 프랜시스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공항을 보게 되어 매우 흥분된다"며 "역사의 한 부분이 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드니 서부 스트래스필드에 거주하는 그는 공항에 오기 위해 기차를 타고 세인트메리스(St Marys)에서 버스로 환승했으며,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20분이 걸렸다고 전했다.
현재 공항이 철도망과 직접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프랜시스는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점이 빈번한 여행객들에게 특히 편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 공항을 다시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25일 호주 웨스턴시드니 국제공항 터미널 안에서 승객들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신화/서울뉴스통신. 2026.10.26,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사이먼 히키(Simon Hickey) 웨스턴시드니 국제공항 최고경영자(CEO)는 호주방송공사(A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개항이 호주 항공 산업에 있어 중대한 이정표이자 세대적 변화를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히키 CEO는 공항이 미래 성장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다며, 연간 여객 처리 규모가 2030년대 초중반에 이르면 10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드니 도심에서 서쪽으로 약 45km 떨어진 이 공항은 7년간의 공사 끝에 지난 7월 화물 운항을 먼저 시작한 바 있다.
야간 통행금지(큐프휴) 규제를 받는 기존 시드니 킹스퍼드 스미스 공항과 달리, 신공항은 24시간 내내 운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발표된 운항 계획에 따르면, 공항은 당분간 골드코스트, 멜버른, 브리즈번 등 국내 주요 목적지를 연결할 예정이다.
또한 웨스턴시드니와 뉴질랜드 오클랜드를 잇는 첫 국제선 여객 서비스가 26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향후 더 많은 국제선 노선이 순차적으로 추가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