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의원, “외국인 공동주택 소유자, 서울 8.4% 늘 때 경기 21.4% 증가”

염태영 국회의원 [사진=염태영 의원실]

【경기·남부 = 서울뉴스통신】 김인종 기자 = 경기도의 외국인 공동주택 소유자가 최근 2년 사이 21.4% 증가해 서울보다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오산과 안산은 증가율이 30%를 넘어섰으며, 전국적으로 주택을 2채 이상 소유한 외국인도 7천 명을 넘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의 외국인 공동주택 소유자는 ▲2023년 말 3만5,086명 ▲2024년 말 3만9,204명 ▲2025년 말 4만2,584명으로 늘었다. 2년 사이 7,498명, 21.4% 증가한 것으로, 같은 기간 서울의 증가율 8.4%(2만55명→2만1,734명)를 크게 웃돌았다.

경기도 내에서도 지역별 증가세에 차이가 나타났다. 2023년 말 대비 2025년 말 외국인 공동주택 소유자는 ▲오산 1,196명→1,623명(35.7%) ▲안산 4,646명→6,087명(31.0%) ▲시흥 3,006명→3,792명(26.1%) ▲수원 3,220명→3,829명(18.9%)으로 증가했다. 오산과 안산은 증가율이 30%를 넘었고, 안산에서는 해당 기간 소유자가 1,441명 늘었다.

전국 외국인 다주택자도 증가했다.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을 포함해 국내 주택을 2채 이상 소유한 외국인은 ▲2023년 말 5,889명 ▲2024년 말 6,492명 ▲2025년 말 7,038명으로, 2년 사이 1,149명(19.5%) 늘었다.

2025년 말 기준 보유 주택 수별로는 ▲2채 5,651명 ▲3채 692명 ▲4채 214명 ▲5~9채 281명 ▲10~19채 142명 ▲20~29채 42명 ▲30채 이상 16명이었다.

다주택자 증가분은 주로 2~3주택 보유 구간에서 나타났다. 해당 구간 소유자는 2023년 말 5,246명에서 2025년 말 6,343명으로 1,097명 늘어 전체 다주택자 증가분의 95.5%를 차지했다. 10채 이상 보유자는 같은 기간 189명에서 200명으로 증가했다. 다만 전체 외국인 주택 소유자 중 다주택자 비중은 두 시점 모두 약 6.6%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염태영 의원은 “경기도의 외국인 공동주택 소유자가 서울보다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경기도가 시·군과 함께 지역별 증가 원인과 실제 거주 수요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주택 거래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위법·편법 거래가 확인되면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