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전세사기·이별의 상처…단편영화 ‘다원’, 아픈 청춘의 현실 조명
청년들이 마주한 현실의 무게와 내면의 상처를 그린 단편영화 ‘다원’ 2026.10.15 / 사진 = 신표팩토리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취업난과 전세사기, 연인과의 이별 등 청년들이 마주한 현실의 무게와 내면의 상처를 그린 단편영화 ‘다원’이 제작된다.
신표팩토리가 제작하는 ‘다원’은 학업을 마친 20대 중반 여성이 취업 실패와 전세사기 피해, 연인과의 이별을 연이어 겪으며 느끼는 불안과 상실감을 담은 작품이다.
특히 청년 1인 가구의 경제적 어려움과 주거 불안, 관계의 단절을 통해 현대사회에서 홀로 삶을 감당해야 하는 청춘의 심리적 고립을 조명한다.
주인공 다원 역에는 연극 ‘회색공기가 피어오는 곳’에 출연한 신예 배우 정다인이 캐스팅됐다. 정다인은 특유의 여리고 생동감 있는 연기로 현실의 벽 앞에서 흔들리는 청년의 복잡한 감정을 표현할 예정이다.
연극 ‘형, 이거 나만 불편해?’에 출연한 박예지는 예린과 소유 역을 맡아 1인 2역에 도전한다. 서로 다른 인물을 통해 다채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신표팩토리의 전작에 참여했던 배우들도 합류한다. 영화 ‘용서기’의 이상혁, ‘오래달리기’의 이상무, 영화 ‘데이트’에서 감독과 주연을 겸한 안현진이 출연해 작품에 힘을 보탠다.
연출을 맡은 신표 감독은 삶을 긴 달리기에 비유하며, "저마다의 아픔을 안고 외롭게 버티는 청년들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제작 의도를 밝혔다.
또한 "이번 작품을 통해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돌아보고,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며 소통하는 공감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지난 9월 프리프로덕션을 마친 ‘다원’은 10월부터 한강공원 일대에서 촬영을 진행했으며, 이번 주말 엔딩 장면을 끝으로 촬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박태호 감독이 담당하는 드론 촬영이 새롭게 도입돼 한강의 풍경과 인물의 감정을 담아낸 영상미를 선보일 전망이다.
제작진은 다음 주부터 편집 등 포스트프로덕션에 돌입하며, 완성작은 2026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단편영화 ‘다원’은 치열한 현실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으려 애쓰는 청춘들의 아픔을 통해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