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여 명 식중독' 김제 축제, 식약처 예방 컨설팅 미신청… 국감서 질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약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2026.10.13. nimini73@daum.net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전북 김제 지평선축제에서 김밥을 섭취한 방문객 800여 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사안과 관련해, 지자체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중독 예방 지원 제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13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은 지평선축제 식중독 의심 환자가 861명에 달한다고 지적하며 "전국 지역 축제의 조리·보관·판매 과정 위생 관리에 허점이 많아 식약처 차원의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질타했다.
이에 오유경 식약처장은 50만 명 이상 대규모 지역 행사 시 사전 신청을 받아 '식중독 신속검사차량(식중독 버스)'을 투입하고 현장 검사 및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해당 차량은 실시간 유전자증폭(PCR) 분석 장비를 탑재해 식중독균 17종을 4시간 만에 현장에서 검사할 수 있다.
오 처장은 "김제 지평선축제는 50만 명 이상이 모이는 대형 행사임에도 지자체 차원의 식약처 협업 신청이 없어 사전 지원이 이뤄지지 못한 점은 아쉽다"며 "향후 김제 축제와 같이 규모가 큰 지역 행사는 지자체 신청 여부와 별개로 식약처가 보다 선제적으로 위생 상태를 챙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