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가을 반려동물 축제…농식품부, 안전수칙 준수 당부

국립양평치유의숲에서 열린 반려동행 숲치유 프로그램 참여한 반려인이 반려동물에게 펫마사지를 하고 있다. / 사진 =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 가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축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안전한 행사 관람을 위한 반려동물 예절과 건강관리 수칙을 안내했다.

농식품부는 13일 반려동물 동반 나들이가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행사장에서의 안전사고와 동물 유실을 예방하고,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달 주요 행사로는 서울에서 17~18일 열리는 '서울동물행복페스타'를 비롯해 충남 아산의 '제1회 아산시 반려동물 페스티벌'(24일), 경기 이천의 '2026 이천 펫축제'(24~25일) 등이 있다.

앞서 지난 2~5일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된 제2회 동물보호의 날 기념 팝업스토어 '오늘은 10.04'에는 약 1만8000명이 방문하며 반려동물 관련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농식품부는 방문객이 밀집하는 축제장과 공원에서는 목줄을 짧게 유지해 반려동물의 돌발 행동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반려동물에게 다가가거나 접촉할 때는 반드시 보호자의 동의를 구하고, 배설물도 즉시 처리해야 한다.

낯선 환경에서 반려동물이 불안하거나 흥분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혼잡한 장소를 벗어나 충분히 안정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

반려동물 유실 방지를 위한 사전 점검도 중요하다. 외출 전 동물등록 여부와 등록된 주소·연락처를 확인하고, 변경 사항이 있다면 최신 정보로 수정해야 한다. 목줄과 가슴줄의 연결 상태를 살피고 보호자 연락처가 표시된 인식표도 착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낯선 장소에서 갑작스러운 소음이나 자극으로 반려동물이 달아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유실 사고가 발생하면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신속히 분실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일교차가 큰 가을철에는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에 따른 활동량 조절도 필요하다.

어린 동물이나 노령동물, 심장·호흡기 질환이 있는 동물은 급격한 기온 변화와 과도한 운동에 영향을 받기 쉬워 산책 시간과 강도를 적절히 조정해야 한다.

장시간 야외활동을 계획했다면 충분한 식수와 휴식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활동 중 심하게 헐떡이거나 기운이 떨어지고 걸음걸이에 이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필요하면 동물병원에서 진료받아야 한다.

이용직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국장은 가을철 반려동물 축제를 즐기는 과정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펫티켓과 안전수칙을 실천해 달라며, 반려동물의 건강을 세심하게 살펴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즐거운 나들이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