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흐스 사무총장, 10·7 사태 3주기 앞두고 "가자지구 영구 휴전 촉구"
3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서부 알리말 지구에서 한 팔레스타인 주민이 공습으로 파괴된 주거용 아파트 현장을 살펴보며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신화/서울뉴스통신. 2026.10.06,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이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습격 사건 3주기를 앞둔 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내 무력 충돌의 완벽한 종식과 영구적인 휴전 전환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3주기 기념 메시지를 통해 당시 공포스러운 참사가 결코 반복되어서는 안 되며, 이후 가자지구에서 이어진 적대 행위 역시 반드시 끝맺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약 1200명이 사망하고 251명이 인질로 잡혔다. 이에 대응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 작전으로 지금까지 최소 7만 400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목숨을 잃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공격 이후 이어진 파괴적인 적대 행위는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대규모 인명 피해와 피란, 파괴 등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통을 안겼다"며 "참담한 상황을 견디고 있는 민간인들의 고통은 지금 당장 끝나야 한다"고 단언했다.
그는 지난해 체결된 휴전으로 일부 안도가 있었으나, 여전히 안보 확보와 충분한 인도적 지원, 실질적인 회복 및 평화의 길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모든 당사국이 약속을 완벽히 이행하고 다음 단계의 휴전으로 진전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제 휴전을 영구화하고, 대규모 인도적 지원을 허용하며, 국제법을 준수해야 할 때"라며 유엔은 중동 지역 전체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정치적 경로 구축에 흔들림 없이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이번 3주기가 단순한 애도의 날에 그치지 않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이 서로의 권리와 존엄성, 열망을 실현하며 평화롭고 안전하게 공존하는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