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저협, ‘성과·지식관리’ 체계로 업무개혁…AI 활용까지 확대
사진=음저협 제공. 2026.09.21,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성과관리와 업무 지식 축적을 중심으로 조직의 일하는 방식을 바꾼다.
음저협은 올해 하반기부터 KPI(핵심성과지표)와 MBO(목표관리)를 기반으로 한 성과관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정성 평가 중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부서와 개인의 목표를 명확히 연결하고 성과를 객관적으로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부서별 KPI를 개인별 MBO와 연계해 구성원이 자신의 업무 우선순위와 목표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조직 차원에서도 개인과 부서의 성과가 협회 전체 목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했다.
신규 징수매체 개척이나 업무 프로세스 혁신, 신규 수익원 발굴 등 새로운 과제에 도전하는 활동에는 별도 가점을 부여해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성과도 평가에 반영한다.
음저협은 이번 개편을 단순한 인사평가 방식의 변화가 아닌 조직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업무체계 전반의 개선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료 징수·분배와 회원 서비스, 신규 시장 대응 등 협회의 주요 업무를 목표와 성과 중심으로 관리해 회원 권익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업무 과정에서 축적되는 지식과 노하우를 조직 차원에서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도 구축했다. 음저협은 지난 7월 협업 플랫폼 ‘컨플루언스(Confluence)’를 지식관리시스템(KMS)으로 도입해 부서와 직원별로 흩어져 있던 업무 자료와 기록을 한곳에 모으고 있다.
도입 약 2개월 만에 컨플루언스에는 부서·사업·프로젝트별 228개 스페이스와 2412개의 콘텐츠가 축적됐다. 구성원들이 필요한 자료를 직접 검색해 활용하고 기존 자료를 수정·보완하는 방식으로 정보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다.
이를 통해 담당자 변경에 따른 업무 공백을 줄이고 부서 간 정보 공유와 업무 연속성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음저협은 향후 축적된 업무 지식을 AI가 활용할 수 있는 AX(AI Transformation) 환경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과거 사업 기록을 검색·요약하거나 기존 자료를 바탕으로 보고서 초안을 작성하는 등 AI를 실무 지원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KPI와 KMS를 연계해 ‘목표 설정→업무 수행→지식 축적→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업무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도 목표다. 성과관리로 조직과 구성원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업무 과정에서 쌓인 기록과 노하우를 다시 업무에 활용하는 체계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이시하 음저협 회장은 “성과를 공정하게 평가하는 기준과 업무 지식을 조직에 축적하는 시스템이 함께 갖춰져야 지속적인 혁신이 가능하다”며 “KPI와 지식관리 체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축적된 데이터를 AI 활용까지 연결해 협회의 업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 성과가 회원들이 체감하는 서비스 개선과 권익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