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고령자 가전 화재 막는다…경로당·가정 찾아 안전점검

정부와 공공기관이 농촌지역 고령자의 가전제품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 안전점검에 나섰다. (도배·장판·전기부품 교체 작업_2024.07.28) / 사진 = 고성군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정부와 공공기관이 농촌지역 고령자의 가전제품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 안전점검에 나섰다.

국가기술표준원은 한국소비자원,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11일 충북 상백마을에서 ‘농촌지역 고령자 대상 가전제품 안전사용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농촌지역은 도시보다 안전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반이 부족한 데다 고령 인구 비중도 높아 가전제품과 전기설비로 인한 화재 위험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이번 캠페인은 이러한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고 생활 속 전기 화재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 가전업계가 함께 마련했다.

참여 기관들은 이날 마을 경로당과 고령자 가정을 직접 찾아 가전제품의 상태를 살펴보고 분전반을 비롯한 전기설비의 이상 여부를 점검했다.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가전제품 안전사용 수칙도 안내했다. 오래된 멀티탭을 교체할 수 있도록 새 제품을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화재 예방 활동도 병행했다.

특히 멀티탭을 사용할 때 연결된 전기제품의 소비전력 합계가 정격용량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멀티탭에 쌓인 먼지는 주기적으로 제거하고 전원선이 심하게 꺾이거나 무거운 물건에 눌리지 않도록 관리할 것도 당부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농촌지역의 가전제품 사용 안전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정보 접근이 어려운 소비자를 대상으로 생활 속 안전문화 확산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