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한동훈, 수사자료 유출은 명백한 범죄"…민주당, 대응 기조 전환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9.08. snakorea.rc@gmail.com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연일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겨냥해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수사자료 제공은 공무상 비밀누설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해당하는 명백한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수사팀과 대검찰청 지휘부 등 극히 일부만 열람할 수 있었던 기소계획서가 정치검찰 출신 정치인의 손에 들어가 SNS 콘텐츠로 전락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검찰의 의사 결정 과정에서 작성되는 내부 보고서는 어떠한 경위로도 외부에 유출돼서는 안 된다"며 "현직 공무원뿐 아니라 공무원이었던 자 역시 처벌 대상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 내부 문건 유출은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며 "검찰 캐비닛을 이용한 불법 정치공작이자, 공직 기강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중대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미 고발장이 접수된 만큼 국가수사본부는 신속한 수사를 통해 관련 사건의 진상을 명명백백히 규명해야 할 것"이라며 "국무위원 인사청문회가 법과 절차에 따라 엄중히 이뤄지도록 모든 정치공작과 훼방 행위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를 둘러싼 한 의원의 이른바 '신약 청탁 의혹' 공세가 계속되자, 기존의 대응 최소화 방침을 접고 적극 대응으로 태도를 바꿨다. 김민석 대표는 "국면이 변했다"고 언급하며 청문회와는 별도로 진상 규명 및 후속 조치에 나설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