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업 20여곳 새만금 찾는다…한중 산업협력 투자 유치 본격화

새만금 전체 조감도 2026.09.09 / 사진 = 새만금개발청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박영기 기자 =중국 기업 20여 곳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찾아 투자 여건과 사업 가능성을 살펴본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중 산업협력단지인 새만금에 대한 중국 기업의 실질적인 투자를 끌어내기 위한 유치 활동에 나선다.

산업통상부는 새만금개발청,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오는 11일까지 방한하는 중국 새만금 투자조사단을 대상으로 현장 시찰과 투자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한중 양국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중 산업협력단지로 지정된 새만금 산단의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올해 1월 중국 측 투자조사단을 새만금에 파견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조사단은 스융훙 중국기계전자제품수출입상회 부회장이 이끈다. 태양광과 이차전지, 정보통신기술(ICT) 등 주요 첨단산업 분야의 중국 기업 20여 곳이 참여하며 중국 상무부와 주한중국대사관 관계자들도 동행한다.

산업부와 새만금청, 전북도는 조사단의 방한 기간에 새만금 국가산단 현장 시찰을 비롯해 입주기업 방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투자포럼, 기업별 투자상담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새만금의 산업용지와 기반시설, 기업 지원제도 등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중국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는 사업 분야와 한중 기업 간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9일 조사단은 새만금 국가산단을 직접 방문해 산업용지와 주요 기반시설 등을 둘러본다. 이미 산단에 입주한 중국 기업도 찾아 실제 투자 과정과 입주 이후 기업활동 여건 등에 대한 경험을 들을 예정이다.

10일에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한국 정부기관과 중국 기업들이 투자 관심 분야와 기업 간 협력 수요를 공유한다. 투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과 정부·관계기관의 지원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이어 열리는 새만금 투자포럼에서는 산업 및 입지 경쟁력과 투자 인센티브 등을 소개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비롯한 새만금의 향후 개발 방향과 산업 비전도 공유할 예정이다.

기업별 투자상담회에서는 실제 투자를 검토하는 데 필요한 세부 조건과 절차 등을 논의해 이번 현장 방문을 구체적인 투자 협의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배준형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이번 투자조사단 방문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이번 방문에서 확인된 기업들의 관심이 향후 구체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참여기업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