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진 시의원 “화곡119안전센터 이전·신축, 더 미뤄선 안 돼”
김병진 의원.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2026.09.03,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김병진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6)이 30년 된 노후 청사에서 12만여 주민의 안전을 담당하고 있는 화곡119안전센터의 이전·신축 사업을 조속히 재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2일 열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업무보고에서 화곡119안전센터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이전사업이 중단된 경위를 점검하며 실현 가능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화곡119안전센터는 화곡본동과 화곡1·2·8동 등 4개 동, 약 12만 명의 주민을 관할한다. 1995년 준공된 현재 청사는 연면적 453.77㎡, 부지면적 269.58㎡ 규모로 소방인력 31명과 차량 3대가 배치돼 있다.
서울시는 협소한 공간과 출동차량 주차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2020년부터 강서문화원 부지로 이전·신축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공유재산 심의와 관리계획 의결까지 진행됐지만 약 97억원에 달하는 토지보상비 등이 예산에 반영되지 못하면서 사업에 차질이 생겼다.
이후 기존 청사 공간 재구성 사업이 이뤄졌지만 이전·신축 자체는 진척되지 못했다. 여기에 강서문화원 부지의 재건축 추진으로 매입이 어려워졌고 소방특별회계의 대규모 재정 수요까지 겹치면서 지난해 공유재산관리계획도 취소됐다.
현재 서울시는 강서구와 협의해 화곡동 일대 개발사업과 연계한 대체부지를 찾고 있지만 구체적인 후보지와 사업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김 의원은 “12만 명이 넘는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시설이 30년 된 협소한 청사에서 운영되고 있다”며 “단순한 내부 공간 재배치만으로는 시설의 구조적인 한계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0년부터 이전·신축을 추진했지만 부지와 예산 문제를 풀지 못하면서 사업이 원점으로 돌아왔다”며 “한 차례 무산된 사업인 만큼 더 이상 막연한 검토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강서구는 약 55만 명이 거주하는 지역인 만큼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한 소방 인프라가 중요하다”며 “소방재난본부가 강서구와 적극 협의해 대체부지를 조속히 확보하고 재원 마련 방안까지 담은 실행 가능한 이전·신축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