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中 '육우의 도시' 네이멍구 퉁랴오, 소고기 브랜드 가치 6조원 돌파
지난해 3월 6일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퉁랴오(通遼)시의 한 우시장에서 상인들이 소를 살펴보며 가격을 흥정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퉁랴오(通遼)시는 지역 공동 브랜드 구축과 전체 산업사슬의 고품질 발전을 긴밀히 결합해 ‘중국 초원 육우의 도시’라는 자원적 강점을 산업 우위 및 시장 경쟁력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퉁랴오시는 중국 최초로 사육부터 도축·가공, 판매·유통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품질·안전 추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든 소고기마다 ‘DNA 분자 신분증’을 부여했다.
목장에서 식탁까지 이어지는 전 사슬의 정밀한 이력 추적을 통해 식품 안전을 보장하는 동시에 과학적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로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퉁랴오시 전체에서 육우 우량종 비중은 97% 이상에 달한다. 생산 부문에서는 현지에서 표준화·규모화된 사육 방식을 적극 보급하고 ‘예방·모니터링·치료’를 아우르는 종합 방역 체계를 추진해 육우의 건강과 안정적인 생산 능력을 효과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퉁랴오시 전역의 육우 사육 두수는 550만 마리를 넘어섰으며 육우 산업은 100만 농목민의 소득 증대를 견인하는 핵심 엔진으로 자리매김했다.
퉁랴오시에는 규모화된 육우 도축·가공 기업이 25개 이상 있으며 연간 도축 능력은 128만 마리에 달한다.
이 밖에 커얼친(科爾沁∙Kerchin)우(牛)업 등 업계 대표 브랜드를 다수 육성했고 육포 등 800여 종의 심가공제품을 개발했으며 육우 전체 산업사슬 생산액은 500억 위안(약 10조5천억원)을 넘어섰다.
퉁랴오시는 ‘지역 공동 브랜드+기업 브랜드+제품 브랜드’가 어우러지는 발전 모델을 구축했다.
국가급 매체 노출, 육우산업발전대회 개최 등을 통해 ‘퉁랴오 소고기’ 지역 공동 브랜드의 가치를 285억8천만 위안(6조18억원)까지 끌어올리며 중국 축산물 브랜드 가운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퉁랴오시는 육우 산업의 디지털 인텔리전스 전환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체 산업사슬을 아우르는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방역, 품종 개량, 스마트 목장, 공급사슬 등을 아우르는 10대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육우의 전 생애주기에 걸친 데이터 기반의 정밀 관리를 이뤄냈다.
지난 6월 10일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莊)시 한 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소고기를 고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시장 확대를 위해 퉁랴오시는 접경지역과 해상을 연결하는 콜드체인 물류 체계를 적극적으로 구축하고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와 창장(長江)삼각주 등 핵심 소비 시장에 브랜드 직영점 및 전자상거래 채널을 마련했다. 아울러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품의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