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짙은 안개 속 낚시어선 전원 구조
▲짙은 안개 속 낚시어선 구조 현장(사진 = 완도해경)2026.07.31,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전남 = 서울뉴스통신】 김재희 기자 = 전남광주시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태환)는 지난 30일 밤 11시 38분경 완도군 넙도 서방 약 4.5해리 해상에서 스크루에 어망이 감겨 운항이 불가능해진 9.77톤 낚시어선 A호를 안전하게 구조·예인했다고 31일 밝혔다.
해경은 V-PASS 모니터링 중 항로를 벗어나 저속 이동하는 선박을 자체 인지하고 즉시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당시 해상은 시정이 10m에 불과한 짙은 안개가 낀 데다 양식장이 밀집해 있어 접근과 예인 작업에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변 해역 안전관리를 병행하며 구조 활동을 실시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낚시어선 A호와 승선원 11명의 안전상태를 확인한 결과 모두 이상이 없었으며, 전원이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후 경비함정이 낚시어선을 안전 해역까지 예인한 뒤 민간 예인선에 인계해 추자도 신양항으로 이동 조치했다.
낚시어선 A호는 31일 오전 3시 54분 추자도 신양항에 안전하게 입항했으며, 구조 과정에서 인명피해와 해양오염 등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송규하 경비구조과장은 “짙은 안개와 양식장이 많은 해역에서는 시야 확보와 선박 조종이 어려워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출항 전 기상 확인과 항로 점검을 반드시 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즉시 해경 신고를 통해 신속한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사례는 해상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며, 해양사고 예방 대책 마련과 구명조끼 착용 습관화가 필수적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