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차도 친환경 시대…2035년까지 신규 차량 전기·수소차 전환
]‘H2 MEET 2022’에서 공개된 수소전기버스 경찰버스. 2022.09.02 / 사진 = 현대자동차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정부가 오는 2035년까지 신규 경찰 차량을 원칙적으로 전기차와 수소차로 전환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공공부문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해 탄소중립 실현과 미래 교통체계 전환을 앞당기겠다는 구상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행정안전부, 경찰청과 함께 '경찰 차량 전기차 전환 업무협약'과 '친환경 치안관서 선도사업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찰청은 연평균 약 1900여 대 규모의 신규 구매·임차 차량을 2035년까지 특수차량 등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전기차 또는 수소차로 도입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후부와 행안부, 경찰청은 경찰 차량의 친환경차 전환에 대한 현장 적응성을 높이기 위해 강남경찰서를 첫 번째 친환경 치안관서로 지정해 시범 운영한다.
강남경찰서 관할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운행 중인 내연기관 차량 22대는 전기차로 교체되며, 6개 지구대와 파출소에는 200킬로와트(㎾)급 급속충전기 9기가 설치돼 순찰 차량의 충전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시범사업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경찰 차량의 친환경 전환 모델을 전국 경찰서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경찰 차량의 전기·수소차 전환은 공공부문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는 상징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공공기관의 친환경차 보급이 민간 부문의 전동화 확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