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우, 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우승…투어 4승, 시즌 첫 승 달성
고지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6 FR 미디어 인터뷰 (사진제공 KLPGA)2026.07.12,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강원)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고지우가 강원도 고지대에 강한 면모를 유감 없이 발휘하며, 시즌 첫 우승을 거머졌다. 그의 투어 5년 차만에 총 4승째이다.
고지우(24, 삼천리)는 12일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3)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2026’(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최종라운드 경기에서 보기2개를 추가해 총합계 22언더파 270타를 치며 5타차의 우승 감격을 누렸다.
박혜준, 성유진이 17언더파로 공동 2위, 최예림, 서어진이 16언더파로 공동 4위, 전예성, 신다인, 김민주가 15언더파로 공동 6위, 김수지가 14언더파로 9위, 박현경, 이지현3, 이율린이 13언더파로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고지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6 FR 우승 축하 물세례 (사진제공 KLPGA)2026.07.12,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고지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6 FR 우승 트로피 (사진제공 KLPGA)2026.07.12,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고지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6 FR 우승 트로피 (사진제공 KLPGA)2026.07.12,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고지우는 기자실에서 가진 우승 인터뷰에서 "우승할수 있어 기쁘다. 작년 하반기 손가락이 골프를 앞으로 못칠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상황이 안좋았다"며 "연습도 몇개월 쉬면서 많이 느꼈다. 정말 운동 하고 연습하고 하는게 당연한게 아니구나. 몸이 하는 소리에 귀기울이지 않았다"고 우선 말했다.
고지우는 "내 몸을 정말 아끼고 소중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손가락이 아픈게 신호를 준것 같아, 정신적으로 많이 좋아지고 골프를 대하는 자세가 예전과 달라졌다. 그런 시간들이 헛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아울러, "(파이널 라운드에)전 긴장을 한것 같진 않았고, 어제는 9개 쳤는데, 인생이 그런것 같다. 심적 여유고 뭐고 그런 생각 안했다.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서며)타수 차이는 생각안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고, 2등과의 생각보다 제 자신과의 싸움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지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6 FR 우승 확정후 포즈 (사진제공 KLPGA)2026.07.12,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고지우는 이날 경기에 대해 "저도 버디를 치고 싶었다. 5번홀 상황, 티샷이 좀 많이 왼쪽 러프로 가 나무를 맞고, 페어웨이로 볼이 들어와 겨우 파로 마감했다"며 "4번홀에서는 샷이 밀렸다. 오늘 안플리네, 대회 올때 맘을 내려놓고 왔다. 컨디션이 안좋았다"고 오늘 경기를 돌아봤다.
고지우는 "제가 우승후 성적이 안좋았다. 하반기가 저의 숙제"라며 "현재 몸상태는 많이 올라와 플레이하는데 지장이 없는 상태이며, 전 다 친건데 바람이 꽤 쎄서 많이 안나간 샷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지우는 어제, 3라운드 이글 한 개에 버디 8개 보기 한 개를 묶어 9언더파 64타를 친거에 비해 오늘(12일), 보기 2개만 친것에 대해 "골프는 모르느거구나, 어제까지 잘되던 골프가 맘대로 되는게 아니란걸 깨닫게 됐다"고 소회도 밝혔다.
고지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6 FR 위너스백 (사진제공 KLPGA)2026.07.12,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고지우는 "강원도 지역에서 유독 강해지는것 같다"며 "저도 신기하다, 우승 4번(버치힐CC 2회, 하이원리조트 2회)을 강원도에서 했으니 말이다"며 "일단 엄마아빠 사랑하고, 오늘 응원 해 준 지원이 등 다들 감사하다. 시청자분들께, 항상 응원 많이 해주신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대회 첫 날이었던 지난 9일 9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나섰던 고지우는 지난 10일 대회 두 번째 9언더파 라운드를 펼치며 중간 합계 24언더파 195타를 기록, 공동 2위 김민주, 전예성(이상 삼천리), 서어진(대보건설, 이상 16언더파 203타)에 무려 8타 앞선 압도적인 단독 선두로 '무빙 데이'를 마감했었다.
앞서 해발 777m의 고지대인 버치힐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 맥콜-모나용평 오픈에서 두 차례 우승했고, 지난 2024년에는 역시 정선의 고지대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고지대 산악 코스에 강한 면모를 보여온 고지우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고지대 코스에서만 통산 4승을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