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경찰 DNA 이식해 금융범죄 예방 공조 체계 전국에 구축
지난 10일 강북경찰서에서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열린 우리은행과 강북경찰서의 협약식에서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우리은행 전재홍 금융사기예방총괄수석, 우리은행 전정현 금융사기예방팀장, 우리은행 김흥수 강북영업본부장, 김태현 강북경찰서장, 김태현 형사과장, 김정옥 수사과장, 우리은행 허재영 강북영업본부 부부장 (사진제공 우리은행)2026.07.11,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이 지난 10일 강북경찰서에서 고객의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강북경찰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올해 초 중부경찰서와 구축한 공조 체계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은행과 경찰의 지역별 협력 모델을 전국에 단계적으로 확대해 금융사기 예방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최신 금융사기 수법과 피해 사례를 공유 △공동 예방 활동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방면에서 협력한다. 이를 통해 금융사기 예방 망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고객 피해를 예방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전담 연락체계를 구축해 고객의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범죄 연루가 의심될 경우 즉시 상호 소통하며 초기 대응에 나선다.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피해금 인출을 차단하고, 추가 피해를 최소화해 신속한 피해자 보호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최근 우리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영입한 경찰 출신 금융범죄 수사 전문가 전재홍 금융사기예방총괄수석이 주도한 첫 번째 대외 협력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리은행은 전 수석 합류 이후 실제 수사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금융사기 예방 업무에 접목해 기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넘어선 예방 중심의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전재홍 금융사기예방총괄수석은 “금융사기는 초기 대응 속도가 피해 규모를 결정하는 만큼 경찰과 금융기관 간 유기적인 공조 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전국 단위 협력체계를 구축해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