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中 상하이, 전시부터 야간 프로그램·테마파크까지…여름관광 소비 활기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제37회 상하이 관광 페스티벌 ‘여름방학 관광 시즌’이 지난 8일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에는 170여 개의 문화관광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들의 여름철 여행·여가 열정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상하이는 올여름 가장 인기 있는 여행 목적지이자 관광객 유입이 활발한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 문화 박물관 체험형 여행, 테마파크 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 엑스포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국채(國採)-고궁박물원 소장 청나라 황제·황후 복식전’은 직조·자수 유물 100여 점을 선보이며 복식에 담긴 예법, 공예, 미학 등 역사적·문화적 의미를 함께 조명했다.
지난 7일 상하이 엑스포 박물관에서 열린 ‘국채(國採)-고궁박물원 소장 청나라 황제·황후 복식전’. (사진=신화통신 제공)
상하이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천금지가(千金之家)―마왕퇴(馬王堆) 한묘(漢墓)의 생활 미학과 양성’ 국보예술대전은 수백 점의 진귀한 유물을 통해 서한(西漢)시대의 공예 수준 및 과학적 성취, 생활 미학을 입체적으로 보여줬다.
관람객들은 상하이박물관 문화상품 매장에서 굿즈를 둘러보거나 상하이 엑스포 박물관 극장에서 강연 및 수공예 체험에 참여했다. 더불어 상하이미술관 인근 상권과 호텔에서 미식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동서고금을 아우르는 문화 콘텐츠는 오늘날의 관광·여가 생활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상하이 야생동물원은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동물들의 ‘밤생활’을 보여주고 있다.
상하이동물원도 매주 야간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람객의 전문 지식수준에 맞춰 유아·어린이·성인 등 참여 대상을 세분화했다. 관련 프로그램 티켓은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곧바로 매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상하이동물원을 찾은 사람들이 야간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개장 1주년을 맞은 상하이 레고랜드는 여름방학 기간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 시간을 밤 8시까지 연장하고 기상 여건이 허락할 경우 드론쇼도 진행한다.
밤하늘에는 드론이 다채로운 형상을 연출하고 테마파크 안에서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공놀이를 즐기거나 블록으로 F1 레이싱카를 조립하는 등 한층 길어진 여름밤을 만끽하고 있다.
5일 상하이 레고랜드에서 놀이기구를 체험하고 있는 사람들. (사진=신화통신 제공)
상하이는 ‘여름 관광 시즌’ 동안 주요 박물관과 문화관광 명소 20여 곳을 연계한 ‘상하이 관광 페스티벌 문화관광 통합 입장권’을 선보이고 여름철 농촌 관광 추천 코스 19선도 함께 발표했다. 이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풍성한 여름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해 여름철 소비 열기 확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