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잠수함 사업 오늘 윤곽…한화오션·독일 TKMS 최종 경쟁

캐나다 해군의 차세대 잠수함 12척 도입 사업의 승자가 6일(현지 시간) 캐나다에서 전격 발표된다. 사진은 한화오션이 건조한 장보고 III Batch-2 잠수함.2026.07.06 / 사진 = 한화오션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박영기 기자 = 캐나다 정부가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를 6일(현지시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한화오션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의 최종 경쟁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캐나다 일간지 글로브앤드메일은 5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6일 동부 항구도시 핼리팩스에서 차세대 잠수함 조달사업(CPSP)의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카니 총리는 7~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관련 내용을 직접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핼리팩스는 캐나다 해군의 핵심 기지가 위치한 전략적 거점으로, 이번 발표 장소 역시 해군력 강화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사업은 캐나다 해군이 운용할 차세대 잠수함 12척을 확보하는 대형 국방 프로젝트로, 총사업비는 최대 6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캐나다는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으로서 국방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035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최종 후보에는 한국의 한화오션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이 올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방 전문가인 필립 라가세 칼턴대학교 교수는 이번 발표는 최종 계약 체결이 아니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절차라며, 이후 세부 계약 조건을 조율하는 협상은 수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캐나다는 냉전 시기였던 1960년대 이후 신형 잠수함을 새로 도입하지 않았으며, 현재 운용 중인 잠수함은 중고 함정 4척뿐이다. 이 가운데 정상적으로 작전이 가능한 함정은 1척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브앤드메일은 한화오션이 이번 사업을 수주할 경우 캐나다가 주요 무기체계를 서방권 이외 국가 업체에서 처음 도입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