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생성형 AI '애디' 자체 구축…연구개발 지원 본격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지난4월10일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연구원들과 오찬을 하고 있다. 2026.04.10 / 사진 = 국방부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박영기 기자 =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연구개발 업무를 지원하는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구축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폐쇄망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한 AI 기반 연구지원 체계를 마련해 국방 연구개발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방과학연구소는 6일 생성형 AI 서비스 '애디(Add+i)'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연구소 전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애디는 외부 인터넷과 분리된 폐쇄망 환경에서 연구개발 업무를 지원하도록 설계된 생성형 AI 시스템이다.

ADD는 지난해 5월 인공지능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자체 개발 계획을 수립했으며, 같은 해 12월부터 약 3개월 동안 공개 AI 모델을 활용해 개발을 완료했다.

기획부터 개발과 구축,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은 국방인공지능기술연구원이 직접 수행했다.

연구소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연구 환경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활용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도입을 위한 기술적 기반과 AI 전환(AX) 역량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애디는 규정 검색과 문서 요약, 번역 등 일반적인 업무 지원 기능은 물론, 국방 연구개발 환경에 특화된 AI 개발 에이전트 기능도 제공한다.

연구원들은 프로그램 코드 작성과 오류 분석, 테스트 코드 생성 등 소프트웨어 개발 전 과정에서 AI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AI와 함께 코드를 작성하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 환경도 활용할 수 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현재 차세대 버전인 '애디 2.0'도 함께 개발하고 있으며, 연내 기능을 고도화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건완 국방과학연구소 소장은 "자체 AI 활용 역량을 바탕으로 국방 연구개발 분야의 AI 전환을 선도하고, 우리 군의 인공지능 역량 강화에도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