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직접 뽑는 대한민국 관광명소 1만 곳…100X100 프로젝트 투표 시작
대한민국 명소 발굴 100X100 프로젝트 2026.06.29 / 문화체육관광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국민이 직접 참여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1만 곳을 선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9일부터 7월 10일까지 '대한민국 명소 발굴 100X100 프로젝트' 국민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여행 전문가와 국민이 함께 참여해 100개의 여행 주제마다 100곳의 명소를 선정하는 사업으로, 최종적으로 전국 관광명소 1만 곳을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단순히 관광지를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여행 목적과 취향에 맞춘 테마형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문체부는 지난해 11월 내부 아이디어 공모와 올해 1월 전 직원 토론회를 거쳐 사업 방향을 마련했으며, 이후 여행기자와 여행작가, 지역관광 전문가, 방한관광 전문가 등 100명으로 구성된 전문가단이 여행 주제와 후보 명소를 선정했다.
선정 분야는 체험 콘텐츠와 미식, 자연·생태, 라이프스타일, K-콘텐츠, 문화·예술·전통, 건축, 여행 취향 등 모두 8개 분야로 구성된다.
세부 주제도 다양하다. '국밥·해장국 100', '발바닥(맨발걷기) 100', '월척 명당 100', '네 발로! 반려동물 여행 100', '할매니얼의 K-디저트 탐방 100', '술부심 뿜뿜 100', '나만의 겨울왕국 100', '멍 때리기 좋은 100' 등 색다른 여행 테마가 포함됐다.
최근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러닝 코스 100', '100년 헤리티지 숙박 100', '워케이션 성지 100', '제로웨이스트 로드 100', '굿즈여행 100', '지도앱 평점왕 100', '2시간 안에 즐기는 초압축 여행 100' 등도 함께 선정 대상에 올랐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한류 연계 관광 콘텐츠도 마련됐다. 'K-팝 성지순례 100', '스크린 속 그곳 K-Scene 100', '2D 성지순례: K-웹툰 속 그곳 100', 'K-뷰티 성지 100', '빈티지 끝판왕 100' 등이 대표적이다.
국민 누구나 '대한민국 구석구석'과 '여행가는달'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주제와 후보 명소에 자유롭게 투표할 수 있으며, 집계 결과를 바탕으로 주제별 100곳씩 총 1만 개 관광명소가 최종 선정된다.
또 일부 주제는 후보지가 100곳에 미치지 않아 국민이 직접 새로운 명소를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추천 대상은 '가사 속 그곳 100', '감성 기차역 100', '등대지기의 비밀지도 100', '캠퍼스 투어 100', '버킷아일랜드 100', '제주오름 100', '기도여행 100', 'KTX 타고 대한민국 구석구석 100', '시간을 잇는 읍성·산성 여행 100' 등이다.
추천한 장소가 최종 명소에 포함되면 소정의 상품도 제공된다. 투표 참가자에게는 이동형 TV와 외식상품권, 온라인 온누리상품권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할 예정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최종 선정된 관광명소를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도장깨기 행사와 인플루언서 협업 등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강정원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실장은 "100X100 프로젝트는 여행지를 고민하는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길잡이가 될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서울과 수도권을 넘어 전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알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