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9기 모집…AI·로봇 등 유망 스타트업 발굴

‘C랩 아웃사이드(C-Lab Outside)’ 9기 참가 기업을 공개 모집' 포스터.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6.15,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삼성전자가 성장 잠재력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C-Lab Outside)’ 9기 참가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접수는 이날부터 26일까지 진행되며, AI와 디지털헬스, 콘텐츠·서비스, 로봇, 소재·부품, IoT, 모빌리티, ESG 등 8개 분야에서 총 30개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은 서울·대구·경북·광주 4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국내 법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투자 단계가 시리즈 B 이하인 스타트업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참가 희망 기업은 삼성전자 C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최종 선정 결과는 11월 발표된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대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유망 스타트업이 삼성전자와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기술 역량을 검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선발된 기업 가운데 사업 연계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삼성전자 사업부와의 비즈니스 미팅과 기술 검증(PoC)도 지원된다. 실제로 지난해 7기 참여 기업 30개사 중 17개사가 삼성전자와 PoC를 진행하며 협업 가능성을 타진했다.

올해 8기 참여 기업들도 협업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로봇용 AI 데이터 구축 기업인 ‘컨피그인텔리전스’는 삼성전자와 피지컬 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확보 협력을 진행 중이며, 3D 오디오·AI 영상처리 반도체 IP 기업 ‘엑사리온’은 사업 협력과 PoC를 논의하고 있다. AI 기반 수요 예측 기업 ‘임팩티브AI’는 삼성전자 온라인 판매 채널의 예측 모델 고도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별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기술·제품·조직 운영·마케팅 분야에 대한 임직원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하고, CES·VivaTech 등 글로벌 전시 참가 기회를 지원해 해외 시장 진출과 홍보 활동을 돕는다.

또한 △최대 1억 원의 사업지원금 △전용 업무공간 △삼성전자 보유 특허 무상 양도 또는 사용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이병철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상무는 “스타트업에게는 기술력뿐 아니라 이를 검증하고 확장할 기회가 중요하다”며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이 다양한 협업 기회를 얻고 더 큰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