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맡기면 수익 보장”…종로 금은방 돌연 잠적, 피해액 20억 원 넘어서

사진은 기사와 무관. 금은방 / 사진 = 서울뉴스통신 DB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금을 맡기면 일정 수익을 지급하겠다며 투자자를 모집한 뒤 연락을 끊고 사라진 서울 종로구의 한 금은방 업주를 둘러싸고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3일 해당 금은방 업주를 상대로 한 첫 고소장을 접수한 뒤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이다. 이후 비슷한 피해를 주장하는 고소가 잇따르면서 현재까지 접수된 10여 건의 사건을 함께 조사하고 있다.

경찰이 현재까지 확인한 피해 금액은 최소 20억 원 수준이다. 다만 추가 피해 신고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실제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피해자들은 업주가 금을 맡기거나 투자금을 전달하면 수익을 지급하겠다고 설명해 이를 믿고 금과 현금을 맡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피해자는 지인들과 함께 자금을 모으는 이른바 ‘계’ 형태로 투자금을 마련해 업주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접수된 사건을 통합해 조사하는 한편, 업주의 행방과 투자금 사용처,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