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월 中 물류업 경기지수 50.3%…확장 구간 유지

지난 5월 29일 장쑤(江蘇)성 난퉁(南通)항에서 선적 대기 중인 차량을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지난달 중국 물류업 부문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3일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 5월 중국의 물류업 경기지수는 50.3%로 전월 대비 0.6%포인트 반등했다.

업무 총량 지수도 확장 구간에 머물렀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 동부, 중부, 서부 지역의 물류 업무 총량 지수는 각각 0.4%포인트, 0.7%포인트, 0.5%포인트 오르며 고른 반등세를 기록했다.

“신에너지차 제조, 전자 부품 제조, 교통 운송 설비 제조 등 제조업의 물류 수요가 높은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제철 식품, 가구 및 가전, 스포츠 및 피트니스, 문화관광 및 아웃도어 등 주민들의 물류 수요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후한(胡焓) 중국물류정보센터 부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중국의 산업·공급사슬 업·다운스트림 연계가 더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산업 물류 수요가 급증하고 민생 분야의 물류 수요도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짚었다.

물류 투자 지수도 반등세를 보였다. 고정자산 투자 완성액 지수는 전월보다 0.4%포인트 반등한 54.1%로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신규 주문 지수는 전월 대비 0.4%포인트 증가한 50.2%로 3개월 연속 회복세를 기록했다. 중국 동부, 중부, 서부 지역의 신규 주문 지수는 0.3%포인트, 0.5%포인트, 0.2%포인트씩 반등했다. 그중 동부와 중부 지역이 확장 구간으로 재진입했다.

후 이코노미스트는 “기업이 상반기 시장을 낙관적으로 예측했으며 사업 기대 지수는 55.9%로 높은 경기 구간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이어 “그중 철도 운송업, 도로 운송업, 우편 및 택배업, 복합운송 분야의 사업 기대 지수가 전월보다 소폭 반등했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물류업 비용 압박도 다소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후 이코노미스트는 일부 기업이 연료, 인건비 등 비용 상승의 압박을 겪으면서 물류 기업의 주력사업 매출원가 지수가 52.6%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고 전했다. 특히 동부 지역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

비용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이 업무 배치 최적화, 세분화된 시장 확대, 운송능력 네트워크 조정 등 다양한 조치를 도입한 덕분에 5월 주력사업 영업이익 지수가 전월 수준을 이어갔다는 게 후 이코노미스트의 분석이다. 그중 대기업 및 중견 기업의 주력사업 영업이익 지수는 소폭 하락한 반면, 소기업 및 영세 기업은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