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깊은 애도, 사고 수습에 전 그룹 역량 총동원…TF 구성 지시"
대전 유성구 외삼동에 위치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입구 전경. / 사진 = 네이버 지도 거리뷰 갈무리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김 회장은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그룹 차원의 역량을 총동원할 것을 지시했으며, 한화그룹은 즉각 특별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사태 수습에 착수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이날 발생한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와 관련해 “업무에 최선을 다하던 직원들이 숨지고 다쳤다는 소식에 애통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며 “깊은 애도와 함께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유명을 달리한 직원들에게 최선의 예우를 하고 유가족 지원 및 부상자 치료 등 피해 수습을 정성을 다해 신속하게 실행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은 사고 수습에 전 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특별 대응 TF를 전격 구성했다. 이번 특별 대응 TF는 여승주 한화그룹 부회장이 직접 팀장을 맡아 사고 수습과 지원 업무 전반을 총괄 지휘할 예정이다.
한화그룹과 한화에어로는 이날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고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 부상자, 그리고 지역 주민과 국민을 향해 머리를 숙였다.
한화그룹 측은 “대전사업장 사고로 숨진 직원들과 유가족, 부상을 당한 직원들, 그리고 지역 주민과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숨진 직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현장에 대책본부를 마련한 손재일 한화에어로 대표이사 역시 즉각적인 수습에 착수했다. 손 대표는 “회사의 대표이사로서 이번 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회사는 유가족 여러분 곁에서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하고 부상을 입은 분들의 치료와 회복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한화에어로 측은 발사체 추진제(화약)를 세척하는 과정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추정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사고 원인과 정밀한 경위는 사고 현장의 진입로가 확보되는 대로 소방당국 및 경찰 등 관계기관의 합동 조사 결과를 통해 명확히 규명될 전망이다.
한화그룹은 향후 사고 경위가 확인되는 대로 관련 내용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방침을 명확히 했다. 아울러 이번 사고를 계기로 그룹 전반의 안전관리 체계를 원점에서부터 전면 재점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