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금리 상승에 금융시장 흔들…코스피 약세·환율 1510원 돌파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7516.04)보다 90.38포인트(1.20%) 하락한 7425.66에 개장한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11.09)보다 0.27포인트(0.02%) 오른 1111.36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500.3원)보다 6.5원 내린 1493.8원에 출발했다. 2026.05.19. nimini73@daum.net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코스피는 장중 큰 폭으로 밀리며 7100선 아래까지 내려갔고, 원·달러 환율도 1510원을 넘어섰다.

20일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며 빠르게 하락 전환했다. 오전 9시2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8.28포인트(1.76%) 하락한 7143.38에 거래됐다.

지수는 한때 7053선까지 떨어지며 장중 3% 넘는 하락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국내 반도체주에도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0거래일 연속 순매도 흐름을 이어간 반면 개인과 기관은 저가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됐다. 반면 SK하이닉스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시장도 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3% 넘게 하락한 1048선에서 움직였다.

환율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09원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1510원을 돌파했다. 오전 9시17분 기준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원 오른 1512.8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 강세 흐름도 이어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선 중반에서 움직이며 강보합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