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흔들리자 증시 급락…코스피 장중 7100선 붕괴

코스피가 전 거래일(7516.04)보다 90.38포인트(1.20%) 하락한 7425.66에 개장한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2026.05.19)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국내 증시가 장 초반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코스피가 장중 7100선 아래로 밀려났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약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에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오전 9시2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8.28포인트(1.76%) 하락한 7143.3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지만 개장 직후 매도세가 확대되며 빠르게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중 한때 7053.84까지 밀리며 3% 넘는 급락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들의 흐름은 다소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0.91% 상승하며 출발했으나 한때 하락 전환해 1% 넘게 밀렸다. 이후 낙폭을 회복하며 오전 현재 1.09% 오른 27만8500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0.69% 내린 173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 대비 35.83포인트(3.30%) 떨어진 1048.53을 나타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주요 기술주 약세 속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5%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67%, 0.84% 내렸다.

시장에서는 미국 기술주 조정과 반도체 업종 불안 심리가 국내 증시 전반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