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교통·운송 산업에 부는 'AI' 바람…中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 가속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인공지능(AI)+교통’이 중국 교통 부문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왕윈펑(王雲鵬) 중국스마트교통협회 이사장이자 베이징항공항천대학 총장은 현대적·종합적·입체적 교통망을 형성한 중국이 이제는 시스템의 디지털화·스마트화·협동화·녹색화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흐름은 푸젠(福建)성에서 열린 ‘2026 샤먼(廈門) 국제 스마트 교통운송산업 박람회'(이하 박람회)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박람회에는 교통 계획, 건설, 관리, 서비스 등 모든 단계에 AI가 전면 배치됐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차량-도로 협동, 저고도 순찰, 디지털 트윈, 컴퓨팅 파워 지원 등 산업사슬 전반을 아우르는 1천여 개 혁신 제품 및 솔루션이 전시됐다.
그중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는 ‘차량-도로-집-사람’이 상호연결된 생태계를 공개했다.
롄위보(廉玉波) 비야디그룹 수석과학자는 “미래의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이라는 전통적 역할을 넘어 모바일 에너지의 핵심 허브이자 인지·연산·상호작용이 가능한 지능형 정보 단말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차량, 도로, 집, 사람이 완전히 협동하며 효율적이고 안전하며 탄소 배출이 적은 스마트 모빌리티를 지원하는 미래를 내다봤다.
4월 29일 ‘제9회 디지털 중국 건설 서밋’ 현장 체험 구역에서 한 직원이 관람객들에게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의 나신(鈉新)배터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스마트 교통은 안정적인 에너지 인프라가 필수다. 이에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는 물류 트럭을 위한 초고속 배터리 스와핑(교환) 솔루션을 선보였다.
양쥔(楊峻) CATL 배터리스와핑사업부 총경리는 해당 솔루션을 통해 5분 만에 배터리 교환이 가능해져 충전시간은 길고 효율은 낮았던 물류 차량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시스템은 주요 대형 트럭 모델의 95% 이상과 호환되며 물류 기업이 종합 운영 비용을 25% 절감하는 동시에 탄소 감축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