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동근 후보 ‘물류센터 백지화’… “원만한 해결이 아니었군요”
민락신도시카페 캡쳐
【의정부=서울뉴스통신】 김칠호 기자 = 재선에 도전하는 김동근 후보의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에 대해 김 후보의 말이 사실과 다른 것을 알게 됐다는 반응이 처음으로 나왔다.
민락신도시카페에 작성자 ‘000맘’이 ‘[단독] 김동근 후부 ‘물류센터 백지화’… 결국 직권남용으로 고소당했다‘는 기사를 공유했고 댓글 3개가 달렸다.
맨 먼저 댓글을 단 ‘송산동주민’은 “원만한 해결이 아니었군요. 선거 때만 이슈가 되니 안타깝네요”라고 썼다.
‘나000’는 “선거 앞두고 고발한 의도가 딱 보이죠”라고 짧게 적었다. ‘조000’는 “시민들과 뜻을 함께해 물류센터 계획을 막아낸 일이 오히려 고소로 이어진다는 게 참 안타깝습니다. 시기적으로도 여러 생각이 드네요. 결국 시민을 위해 일한 사람”이라고 길게 썼다.
비로 이 민락신도시카페가 4년 전 선거 당시 김동근 후보가 시민단체연합에 서명해 준 ‘고산동 물류센터는 직권취소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백지화한다’는 협약서를 공유했었다는 점에서 이번 댓글이 주목된다.
민락신도시카페 캡쳐
김동근 후보는 자신이 공약한 물류센터 직권취소가 여의치 않자 2024년 4월 상생협약을 시작하면서 자신의 SNS에 올린 <의정부 고산 물류센터 백지화>라는 글에 "'물류센터 백지화'를 1호 선거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라고 적었다.
그 후 김 후보는 각종 인터뷰에서 ‘사실상’백지화라는 말을 되풀이 했다. 그런데 ‘사실은’ 백지화 된 게 아니었다는 것을 그다음 SNS에서 스스로 시인했다.
김 후보가 지난해 10월 물류센터 대신 임대 오피스텔을 짓기로 했다고 발표한 뒤 SNS에 <물류센터 백지화>라는 제목으로 "공약이자 업무지시 1호입니다. 3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드디어 시민과의 약속을 지켰습니다"라고 썼다. 3년 전에 백지화시켰던 게 아니라는 얘기였다.
이뿐만 아니라 김 후보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지난 1월 이틀에 걸쳐 출판기념회를 열고 선거구민들에게 판매한 자신의 자서전 ‘의정부해결사’에서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 : 시민의 힘을 이길 수 없다”고 자랑했다.
드디어 김 후보는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시장선거 예비후보자홍보물에 10대 성과 중 3번 치적으로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를 활용했다.
하지만 허가받은 물류센터 첫 삽도 못 뜨고 허가 취소되고 땅을 빼앗긴 사업자가 변호인을 통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기에 이르렀다. 고발이 아니라 사업 허가권자 가 직접 고소한 것이어서 그 효력에 차이가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이번 선거에서의 당락과 상관없이 물류센터 백지화 과정에 직권을 남용하고 권리행사를 방해한 것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을 본인이 짊어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