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개헌은 시대적 소명…국민의힘, 양심 있다면 표결 참여하라"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연임을 위한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4.21. nimini73@daum.net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헌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의 동참을 강력히 압박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회의원으로서 일말의 양심과 소신이 있다면 오늘 개헌안 표결에 참여하시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번 개헌안이 야 6당이 공동 성안한 결과물임을 언급하며 "부마항쟁과 5·18 정신을 전문에 명시하고, 비상계엄에 대한 국회 통제권 강화와 국가 균형 발전 의무를 담은 개헌안은 이미 국민적 공감대를 이룬 사안"이라고 했다.

이어 "오로지 국민의힘만 선거용이라며 반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독재를 꿈꾸는 것은 내란 수괴 윤석열이 아니냐"고 반문하며 "계엄 통제권 부여는 오히려 독재 방지용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적처럼 개헌 반대는 국민 눈에 불법 계엄 옹호로 비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국민의힘이 반성 없이 공천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고 맹비난하며 역사적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제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해 한 원내대표는 "12·3 내란을 통해 국회의장단 부재의 위험성을 확인했다"며 "찰나의 헌정 공백도 없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국회의장단 선출을 마무리하고, 상임위원장 선출까지 신속히 완료해 중동 위기 극복 및 민생 안정을 위한 입법 체제를 가동할 방침이다. 특히 이재명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관련 입법을 연말까지 모두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편, 한 원내대표는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초로 7000포인트를 넘어 7500선까지 돌파한 상황을 언급하며 이재명 정부의 경제 치적을 부각했다.

그는 "중동 상황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증시가 호조를 보이는 것은 대한민국 경제의 역동성과 이재명 정부의 자본시장 정상화 정책이 만들어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당·정·청 원팀을 공고히 해 중동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 안정을 이뤄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