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中 1분기 전력 사용량 전년比 5.2% 증가…녹색전환 '가속'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올 1분기 중국의 전력 사용량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친환경·저탄소 전환도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전력기업연합회(CEC)에 따르면 1분기 전국 전력 사용량은 2조5천100억㎾h(킬로와트시)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지난달 6일 시짱(西藏)자치구 라싸(拉薩)시 당슝(當雄)현에 위치한 중국핵공업그룹(CNNC)의 ‘태양열+태양광’ 통합 발전 프로젝트를 드론으로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구체적으로 2·3차 산업의 전력 소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7%, 8.1% 확대됐다. 2차 산업 가운데 첨단기술 및 장비 제조업의 전력 사용량은 8.6% 증가했다. 3차 산업에서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의 빠른 발전에 힘입어 인터넷 데이터 서비스와 전기차 배터리 충전·교환 서비스의 전력 사용량은 각각 44%, 53.8% 급증했다.

전력 부문 투자도 꾸준히 늘었다. 1분기 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4% 증가한 3천130억 위안(약 67조6천8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말 기준, 중국의 발전 설비용량은 총 39억6천만㎾(킬로와트)에 달했다. 비(非)화석 에너지 설비용량은 전체의 62%를 차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포인트 높아졌다.

신에너지 발전도 빠른 성장세를 유지했다. 1분기 중국의 풍력·태양광 발전량은 전체의 23.2%를 차지했으며 비화석 에너지 발전은 전체의 40.5%로 전년 동기 대비 0.8%포인트 확대됐다.

장더빈(蔣德斌) CEC 통계·디지털인텔리전스부 관계자는 “앞으로 신에너지 프로젝트가 대규모로 지속 가동됨에 따라 올해 신규 발전 설비용량은 4억㎾를 넘어설 것이며 그중 신에너지 설비용량은 3억㎾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