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샷 등 동계훈련 집중이 우승에 다가서게 했다" 김민선7, 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
KLPGA투어 역대 118번째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김민선7이 우승컵을 옆에두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이민희 기자) 2026.04.19,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해(경남)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아이언샷은 바람을 타고 잘 쳐 버디등의 기회가 많이 만들었다" 김민선7은 우승 후 가진 언론인터뷰에서 우승의 원동력에 대해 "체력 훈련 등에 집중했던 부분과 칩샷 등 동계훈련에서의 집중력이 크게 우승에 도움을 준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과의 인터뷰 초반에 "다승(5승)에 다가서겠다"고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19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902야드) 신어 낙동 코스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6(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 최종 3라운드에서 김민선7(대방건설)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민선7은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1라운드 65타, 2라운드 66타, 3라운드 69타를 묶어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 2라운드 단독 선두에 이어 최종일까지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켜내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완성했다. 첫 우승 이후 우승 공백기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던 김민선7은 이번 대회 정상 등극으로 통산 2승째를 수확하며 투어 강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우승의 원동력은 철저한 위기관리 능력과 정교한 리듬 유지였다. 김민선7은 투어 최장 전장인 6902야드의 가야 컨트리클럽에서 무리한 장타보다 팔과 몸의 간격을 유지하는 스윙 리듬에 집중했다. 톱에서 다운스윙으로 전환할 때 동작이 빨라지는 약점을 빈스윙 연습과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극복하며 이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는 등 안정적인 코스 매니지먼트를 선보였다.
전예성(삼천리)은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2라운드 전반 샷 밸런스 난조를 극복하고 아이언 샷 스핀량을 높여 맹추격을 펼쳤으나 김민선7을 1타 차로 넘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켰다. 전예성은 직전 대회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단독 2위를 기록하며 절정의 샷 감각을 이어갔다.
김민선7 넥센세인트나인 Masters 2026 3R 1번홀 그린 파악 (사진제공 KLPGA)2026.04.19,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최종 라운드 리더보드 상위권은 그야말로 혼전이었다. 김민주(삼천리)는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는 데일리 베스트 급 활약을 펼치며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작성, 공동 3위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정윤지(NH투자증권)는 철저한 코스 전략을 바탕으로 최종일 이븐파를 기록하며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3위를 지켰다. 김민솔(두산건설 We've)과 김민별(하이트진로) 역시 나란히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하며 정윤지, 김민주와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임진영(대방건설)과 본 대회 3회 우승에 도전했던 최은우(아마노)는 나란히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쳐 공동 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홍현지, 마서영(리쥬란), 김가희2(SBI저축은행)는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해 공동 9위에 안착하며 톱텐 진입에 성공했다. 박현경(메디힐)은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하며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인 9언더파 63타를 나란히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디펜딩 챔피언 방신실(KB금융그룹)과 김재희(SK텔레콤)는 최종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방신실은 최종일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고, 김재희 역시 이븐파 72타에 그쳐 9언더파 207타 공동 14위로 밀려나며 톱텐 진입이 무산됐다. 이다연(메디힐)과 문정민(동부건설)도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볼보 자동차, 코지마 안마의자, 덕시아나 고급 침대 등 풍성한 홀인원 부상을 내걸어 선수들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했으며, 국내 최초로 도입된 페이트론 제도를 통해 갤러리들에게 그린뷰 존 등 차별화된 관람 환경을 제공하며 성공적으로 치러졌다.